오늘 제가 리뷰할 영화는 2015년 개봉작 <내부자들>입니다. 관람객 707만 명으로 큰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아직까지도 잘 만든 명작 영화에 이름을 올릴 만큼 정말 완성도가 높은 명작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영화 <내부자들>을 시청하였고 줄거리와 등장인물, 감상평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리뷰에 앞서,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으로 감상평을 썼으며 또한 영화 전반적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내부자들> 줄거리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10년 대한민국. 신정당 유력 대선후보 장필우가 당선될 경우 보복이 두려운 현재 청와대 민정수석 오명환은 서울지검 특수부 최충식 검사에게 장필우에 대한 조사를 요청합니다. 최충식 검사의 부하중 가장 연줄과 인맥이 없던 우장훈 검사에게 이수사를 맡기고 그는 수사를 시작합니다. 우장훈 검사는 우선 장필우의 비자금에 대해 추적을 하는데, 장필우가 비자금을 받았을 것으로 판단되는 미래자동차에 대해 조사를 시작합니다. 그래서 미래자동차의 재무팀장 문일석에게 접근하여 비자금 파일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기로 합니다. 하지만 문일석을 만나던 그 순간 다른 세력이 그를 납치하였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됩니다. 우장훈 검사는 그들을 추적하지만 이미 납치범들은 문일석을 데리고 간 이후였습니다. 납치범은 신정당의 정치깡패 안상구의 부하들과 그였고, 그들은 문일석을 고문하여 비자금 파일을 획득하는 데 성공합니다. 안상구는 그파일을 친형처럼 모셨던 조국일보 논설주간 이강희에게 넘기며 복사본 파일은 본인이 가지고 있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얼마뒤 이강희, 장필우, 미래자동차 회장 오현수가 성접대를 받기 위해 여자 연예인들을 불러줄 것을 안상구에게 요구하며 안상구는 본인 소속사 연예인들을 그들의 파티로 데리고 갑니다. 그러던 와중 안상구는 갑작스러운 후두부 타격을 입게 되고 컨테이너에 갇히게 됩니다. 그를 린치한 주범은 미래자동차 조상무였습니다. 그는 안상구가 왜 비자금 파일을 빼돌렸냐 머 물어보고 안상구의 오른팔을 자르라 지시합니다. 고문을 당한 안상구는 그들에 의해 정신병원에 갇히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2년이 지나고 우장훈에게 조사를 받던 한결은행 은행장이 조상무의 협박 영상으로 인해 투신자살을 하게 되고, 강압적 수사로 인해 자살을 했다고 유서를 남겨 우장훈 검사는 휴가를 다녀오라는 지시를 받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 예전에 미래자동차 재무팀장을 납치했던 안상구의 위치를 알게 되고 그를 설득하여 함께 복수하자고 이야기합니다. 우선 둘은 안상구의 예전 소속사 식구 주은혜를 이용하여 성접대 영상을 녹화시키게 되고, 자신의 부하 박종팔을 이용해 장필우의 후원회장을 맡게 하는 등 그들에게 접근하여 약점을 알아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박종팔에 대해 수상함을 느낀 조상무가 그를 뒷조사하기 시작하고 결국 안상구의 부하라는 점을 알게 되고 박종팔 뒤에 안상구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결국 안상구의 작전은 실패하고, 그는 우장훈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오래된 책방에 숨어 지내게 되며 다시 복수를 기획합니다. 안상구는 본인이 가지고 있던 비자금 파일 원본을 우장훈에게 보여주며 함께 다시 한번 복수해 보자고 이야기합니다. 안상구는 먼저 비자금 파일에 대한 폭로를 하여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그러다 얼마뒤 안상구의 소속사 연예인 주은혜가 조상무에 의해 살해되고 결국 그는 복수를 위해 이강희에게 찾아갑니다. 이강희의 오른팔을 잘라버린 안상구는 다시 감옥에 들어가게 되고, 우장훈 검사는 비자금 파일을 들고 이강희 병실에 찾아가 그에게 항복을 하며 중수부에 들어가게 됩니다. 우장훈 검사는 오 회장의 별장에 초대되어 장필우와 함께 파티를 벌이게 되고, 그는 몰래 이 상황을 녹화하게 됩니다. 결국 신정당 대선후보로 장필우가 선정되었던 그 순간, 갑자기 성접대 영상이 시민들 사이로 퍼지게 됩니다. 결국 본인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현직 검사가 성접대 파티에 참여했으며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장필우와 이강희 오 회장을 궁지로 모는 데 성공합니다. 결국 기자회견은 깡패가 아니라 현직 검사가 고백을 했기 때문에 큰 신빙성을 얻게 되고 장필우와 이강희 오 회장 모두 나락에 떨어지게 됩니다. 우장훈 검사는 결국 변호사가 되어 개업을 하고 출소한 안상구와 재회하며 영화는 마치게 됩니다.
등장인물
가장 중요한 안상구 배역에 이병헌 배우가 연기를 했습니다. 그는 출연하는 작품마다 전작을 잊게 하는 강렬한 연기를 통해 최고의 배우 반열에 올랐으며, 그의 사생활은 문제가 된적이 있지만 적어도 그의 연기력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는 대한민국 국민은 없다는 말을 반증하듯 최고의 연기를 통해 영화의 성공에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또한 지난 글에서 리뷰한 타짜의 주인공 조승우 배우가 또 다른 주인공 우장훈 검사 역을 하며 우수한 연기를 선보이게 됩니다. 조국일보 논설주간 이강희 배역에 배우 백윤식 님이 연기를 했으며, 조승우 배우와 타짜의 인연을 이어 또 한 번 영화의 큰 성공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조연으로 장필우(이경영 배우), 오 회장(김홍파 배우), 박종팔(배성우 배우), 방계장(조재윤 배우) 등 조연배우들의 우수한 연기력 또한 이영화의 큰 성공에 도움을 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감상평
이 영화의 가장큰 장점은 현실성입니다. 마치 현실세계에 있을 것 같은 사건을 정말 리얼하게 사실적으로 영화로 묘사했다는 점이 가장 큰 호평을 받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상류사회에 있는 사람들이 일반 시민과 대중을 얼마나 만만하게 보는지 영화에서 잘 묘사가 되었으며, 그들의 가식적인 모습뒤에 얼마나 추악한 또 다른 얼굴이 있는지 잘 보여주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러닝타임 내내 긴장감을 부여하며 한치의 지루함도 없는 빠른 전개를 통해 더욱더 완성도를 높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관람불가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707만 명의 큰 흥행성적을 거뒀으며, 53회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시나리오상, 남우주연상, 기획상 등 많은 시상식에서도 우수한 작품이라는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지난 시간 영화 <타짜>에 이어 이번시간 <내부자들>까지 대한민국 영화가 얼마나 발전했고 우수한 작품을 만들 수 있는지 어김없이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도 내부자들과 같은 마치 현실세계에 있을 것 같은 사건을 다룬 좋은 연출의 영화들이 많이 배출되어 대한민국 영화가 더욱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