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리뷰할 영화는 관객수 11,565,479명 달성으로 역새 흥행순위 20위의 영화 <부산행>입니다. 대한민국 좀비물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화 <부산행>을 시청하였고 줄거리와 등장인물, 감상평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리뷰에 앞서,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으로 감상평을 썼으며 또한 영화 전반적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부산행> 줄거리
주인공 석우는 증권사의 펀드매니저 입니다. 그는 아내와 현재 별거 중이고 딸 한 명을 키우고 있습니다. 딸의 이름은 지안이입니다. 올해 딸의 생일날 어떤 선물을 주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던 그는 동료의 추천을 받아 선물을 구매하여 딸에게 주지만, 이미 받은 선물이었습니다. 딸은 올해 생일선물로 엄마를 만나고 싶어 하고 그는 함께 만나러 가기로 합니다. 그렇게 석우와 지안은 부산행 KTX에 오르게 됩니다. 다른 많은 탑승객을 태운 부산행 KTX 기차기 출발하기 직전 다리에 물린 자국이 있는 감염된 것 같은 소녀도 기차에 탑승하게 됩니다. 그녀가 아파하며 신음한다는 소식이 전해 오자 승무원은 그녀의 상태를 확인하러 가는데, 그 순간 좀비로 변신한 그녀가 승무원을 물게 되고, 이윽고 수많은 사람들이 좀비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부산행 KTX안에는 금세 수많은 좀비들이 가득 차기 시작하고 주인공인 석우와 수안 그리고 임신한 성경과 그의 남편 상화, 야구부의 응원단장 진희와 영국도 한 칸에 모이게 됩니다. 그들은 좀비의 특성을 파악하기 노력하게 됩니다. 좀비의 특성은 앞이 보이지 않으며 소리에만 민감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됩니다. 좀비 사태가 심각해지자 정부에서는 비상상황임을 알리는 사이렌을 울리게 되고 더욱 많은 좀비들이 나오게 됩니다. 부산행 KTX 또한 천안아산역을 무정차로 지나가게 되고 군인들이 배치되어 있는 대전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부산행 KTX 역무원의 생각은 대전역에 군인들이 무장하고 지키고 있으니, 고객들을 대전역에 하차시키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면 되겠다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대전역에 도착한 승객들은 기차에서 내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대전역에 있던 군인들도 모두 감염이 된 상태였고, 주인공 일행들은 다시 KTX에 탑승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합니다. 다시 기차를 타는 와중에 주인공들은 흩어지게 되고 다시 한 칸에 모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현재 석우와 상화는 9 호칸 선경과 수안은 13 호칸에 탑승하게 됩니다. 좀비들 사이에 고립된 13 호칸이 걱정된 주인공들은 본인 가족들을 만나러 가기 위해 한 칸씩 좀비들을 무찔러 나가기 시작합니다. 좀비들이 소리에만 예민하고,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특성을 잘 공략하여 결국 다시 한번 주인공들이 한 칸에 모이게 됩니다. 한편 나머지 생존자들은 15 호칸에 모여 있는 상황이었고, 주인공 일행은 응원단장 진희에게 문자를 보내 15호 칸으로 이동하겠다고 알려줍니다. 하지만 15 호칸에 있는 이영화의 또 다른 빌런 용석을 중심으로 한 사람들이 다른 칸에서 오는 주인공 일행들을 받아 주려 하지 않습니다. 주인공들이 15 호칸 문을 열기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 결국 좀비의 습격을 받게 되고, 그 상황에서 상화가 혼자 좀비를 막아서려다 결국 감염되게 됩니다. 결국 15 호칸에 입성한 주인공들은 용석의 설득을 통해 통로 밖에 격리가 되게 되고, 이런 인간들의 이기주의에 환멸을 느낀 노인이 닫힌 문을 열게 되고 좀비들의 습격을 받게 됩니다. 15 호칸 안은 좀비들에 의해 아비규환이 되고, 통로에 격리되어 있던 주인공 일행은 살아남게 됩니다. 어느덧 기차는 동대구역에 도착하게 되고 부산행 KTX는 선로를 막고 있는 컨테이너와 다른 기차들에 의해 더 이상 운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이에 역무원 기장은 다른 열차를 이용하여 부산으로 이동할 계획을 수립합니다. 화장실로 피신했던 이번 영화의 또 다른 빌런 용석은 야구부 응원단장 진희와 영국을 좀비들에게 희생시키며 새로운 기차에 탑승하는 데 성공하고, 나머지 주인공 석우와 선경 지안도 탑승을 하게 됩니다. 좀비로 변해가는 빌런 용석이를 발견한 주인공 석우는 그와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게 되고 결국 그를 기차에서 떨어뜨리는 데 성공하지만, 그도 손에 물리게 됩니다. 주인공 석우는 자신의 딸과 임산부 성경을 지키기 위해 선로에 몸을 던지게 됩니다. 부산역에 거의 도착한 선경과 지안은 진입이 차단된 터널을 유유히 걸어가며 노래를 부르게 되고, 그 노래를 들은 군인들은 그들을 구해주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등장인물
주인공 석우역에(공유 배우)가 캐스팅이 되었을때 부터 영화는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공유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또한 이 시기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더욱 주가가 높아진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이번 작품은 더욱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임산부 성경 역(정유미 배우), 남편 상화 역(마동석 배우), 영국 역(최우식 배우), 진희 역(안소희 배우), 용석 역(김의성 배우) 이렇게 공유 배우를 제외한 나머지 배역들도 캐스팅이 성공적으로 되어 영화의 성공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감상평
이번 영화를 통해 대한민국도 좀비물을 성공적으로 만들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인간의 이기심이 불러온 재앙에 대해 시사하고 있으며, 펀드매니저의 주인공이 작전을 하기 위해 살려놓은 부실기업이 결국 좀비라는 바이러스를 불러오게 되는 나비효과를 보여주게 됩니다. 실제로 좀비가 기차에 들어오게 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좀비로 변하게 되면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이기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영화는 어김없이 보여줍니다. 이런 인간의 이기심이 더욱 인간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줍니다. 나라면 어떻게 대응했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영화였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영화는 네이버영화 평점 기준 8.6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대한민국 흥행순위 20위에 랭크될 정도로 상업적으로도 크게 성공한 영화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대한민국 좀비물이 제작되어 영화 장르의 다양성이 넓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